국민연금 수익률 6.5% 유지 땐 고갈 시점 33년 늦춰 - 국회예산정책처 분석...기금 소진 2057년서 2090년으로, 국인연금 37년 평균 수익률 6.82% - 김남희 의원, 기금운용 개선 등 노력을 통해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개선 가능 - 국회예산정책처 분석...기금 소진 2057년서 2090년으로, 국인연금 37년 평균 수익률 6.82% - 김남희 의원, 기금운용 개선 등 노력을 통해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개선 가능 오예자 2025-10-24 09:0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국민연금이 연 6.5%의 운용수익률을 유지할 경우, 기금 소진 시점이 2090년으로 늦춰질 수 있다는 국회 예산정책처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 3월 국회가 국민연금 개혁안에 합의할 당시 전망된 ‘2057년 소진’보다 최대 33년 늦춰지는 수치다. 또한, 기금이 적자로 전환되는 시점 역시 기존 2041년에서 2070년으로 약 29년 연장되는 것으로 분석됐다.프로필사진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더불어민주당(광명을) 의원이 입수한 국회 예산정책처의 ‘국민연금 기금 운용수익률 가정에 따른 재정 추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을 연 6.5%로 가정하면 2090년에, 5.5% 수익률에선 2073년에 각각 기금이 고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을 연 6.5%로 가정한 추정치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예정처는 정부 추계에서 적용되는 ‘장래인구추계’와 ‘거시경제전망’ 등 변수를 활용했다.구 분재정수지 적자 전환기금 소진2095년 기준누적적자 증감(개정전(*)과 비교)개정 전(*)2041년2057년-개정 후2048년 (+7년)2065년 (+8년)누적적자액 1,675조원 감소시나리오① 수익률 5.5%(개정 후 + 기금운용수익률 1%p 상향 조정)2055년 (+7년+7년)2073년 (+8년+8년)누적적자액 2,271조원 감소시나리오② 수익률 6.5%(개정 후 + 기금운용수익률 2%p 상향 조정)2070년 (+7년+22년)2090년 (+8년+25년)누적적자액 4,766조원 감소자료: 국회예산정책처, 김남희 의원실 재구성 정부는 2023년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에서 수익률 연 4.5%를 기본값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월 ‘연금개혁 추진계획’에서 기금의 적극 운용을 전제로 수익률 가정치를 5.5%까지 상향 조정했다. 기획재정부도 지난달 3일 ‘제3차 장기재정전망’(2025~2065)에서 재정 안정화를 위해 기금 운용 수익률을 4.5%에서 5.5%로 높일 것을 제안했다.현재 국민연금 기금 운용수익률은 최근 3년간 연 평균 6.98%를 기록했다. 기금이 설치된 1988년 이후로 37년 동안 연 평균 수익률도 6.8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김남희 의원은 “IMF, 금융대란 등을 거친 지난 37년간의 평균 수익률을 적용할 경우에도 기금소진시점이 연장된 점을 보면, 기금운용 개선 등 노력을 통해 연금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다”며 “연금 전망을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안정성과 수익성을 조화롭게 추구하며 제도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예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김성남·윤충식 의원, 2025년 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를 받습니다. 25.10.24 다음글 이언주 의원, “중기부 소상공인 재난피해 지원시 직접 지원보다 보험‧공제 가입 유도가 적절” 25.10.23